4화: 동은과 하도영의 만남
3화의 마지막은 연진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는 체육관에 동은이 등장하며 끝났다. 4화는 이 체육관에서 시작한다. 동은은 박연진을 비롯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가해자 무리와 마주한다. 동은은 너희는 우정도 그대로라며 비꼬지만, 연진과 친구들은 반성하는 기색도 없다. 그저 즐거운 상 받는 날에 불편한 얼굴을 마주한 느낌이다. 이후 재준은 동은이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인지 명오에게 뒷조사를 시킨다. 한편 딸 예솔이와의 통화를 통해 예솔의 초등학교 반 담임 선생님이 동은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창 시절 괴롭혔던 친구가 자신의 딸의 선생님이 되었다는 사실에 꺼림칙하다. 연진은 급히 학교로 향해 동은을 만난다. 연진은 동은에게 무얼 계획하고 있는지 한번 해보라며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연진은 마침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 문자를 받고, 혹시 동은이 꾸민 일이 아닌지 순간 불안에 휩싸인다. 사실이었다. 동은이 계획하여 의도적으로 담임 선생님을 죽게 한 것이다. 한편 명오는 동은과 연대하게 된다. 동은은 명오에게 학창 시절 동은을 괴롭히기 전에 괴롭히다가 세상을 떠난 윤소희의 시신이 있는 안치실을 알려준다. 평소 친구들에게 대접을 받지 못하던 명오는 윤소희를 죽게 만든 범인을 찾아 돈을 뜯어낼 생각을 한다. 한편 연진의 남편 하도영은 기원에서 다시 동은을 마주치게 되고, 함께 바둑을 두게 된다. 도영은 동은에게 끌림을 느끼게 된다.
5화: 돈을 요구하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도영과 동은은 함께 바둑을 두었다. 조금 가까워진 둘은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도영은 어딘가 미스테리한 동은에게 호기심이 생겨 이것저것 질문을 하지만, 동은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다. 한편 현남과 동은의 관계는 더욱더 끈끈해져 간다. 현남은 카메라도 잘 다루게 되고, 운전도 잘하게 된다. 한편 연진은 예솔이의 담임 선생님을 교체하기 위해 교장을 찾아간다. 연진은 교장에게 동은에 대해 묻고 쫓아내려 하지만, 교장은 이사장이 직접 추천한 교사라며 난감해한다. 학교로 간 김에 예솔이를 보러 간 연진은 동은이 가위를 들고 예솔이를 지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식겁한다. 연진은 동은에게 원하는 만큼 돈을 줄 테니 눈앞에서 사라져 달라고 한다. 하지만 동은에게는 돈보다는 복수가 우선이다. 동은은 오히려 예솔이가 색맹이라고 하면서 연진을 압박한다. 한편 동은은 마약쟁이 이사라를 찾아 교회로 간다. 동은은 마약 거래 내역을 공개한다며 협박하며 사라에게 가방에 돈을 꽉 채워 가져 올 것을 주문한다. 5화의 마지막에는 명오가 피를 흘린 채 죽어가는 모습이 나오며 막이 내린다.
6화: 칼춤을 추려는 여정
연진은 복수를 작정한 동은에게 점점 크게 불안감을 느낀다. 강한 성격인 연진의 엄마도 손을 써보려 했지만, 연진은 혹시 동은이 학교 폭력에 대한 소문을 퍼뜨릴까 무서워 엄마를 말린다. 한편 동은은 명오를 이용해 가해자들을 압박해보려 했지만 명오가 행방불명되며 계획을 수정해야 할지 고민한다. 재준은 도둑이 든 것 같이 어질러진 집을 보며 사라진 명오의 짓일 것이라 생각한다. 동은은 여행사에 있는 구성희의 도움을 받아 명오를 추적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표를 예매한 명오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된다. 국내에 있는 명오가 죽은 것인지, 잠적을 한 것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도영은 퀵배송 우편을 받는데, 봉투 안에는 동은과 함께 있는 사진과 명오의 명함이 들어 있다. 도영은 재준을 찾아가 명오의 행방을 묻지만, 재준도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재준은 예솔이가 자신의 딸이라 생각했고, 친자확인검사를 통해 자신의 딸임을 확인한다. 한편 동은은 자신이 있는 동네로 개원을 하게된 여정의 집에 간다. 동은은 여정에게 자신이 당했던 일과 앞으로 할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정은 동은을 말려보지만, 동은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직접 보고 자신이 대신 칼춤을 추겠다고 도울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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