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정보
<인터스텔라>는 메멘토/인셉션/다크나이트/덩케르크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출연배우로는 쿠퍼 역의 매튜 맥커 너히, 브랜드 역의 액 해서웨이, 브랜드 교수 역의 마이클 케인, 머피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하여 극을 이끌었다. 첫 개봉은 2014년 11월 6일로 최초 개봉 이후 수차례 재개봉되었다. 영화장르는 SF, 러닝타임은 169분이다. 인터스텔라 라는 제목의 의미는 inerstellar 행성이라는 뜻이며 병들어 가는 지구를 떠나 인간들이 새롭게 정착할 행성을 찾아 나서는 영화의 내용을 의미한다.
쿠퍼, 위기의 지구를 구하라.
영화의 배경은 2067년 미래의 지구에서 시작한다.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으로 더 이상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행성이 되어 가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모래바람이 불어 농사가 되지 않는데, 간신히 재배가 가능한 식물조차도 메뚜기떼 등 병충해로 식량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업에 종사해야만 한다. 주인공인 쿠퍼는 엔지니어이자 농부이다. 그는 아내를 여의고 장인과 아들 톰, 딸 머피와 함께 살고 있다. 머피는 2층 방의 책장에서 몇 권의 책이 자꾸 떨어진다며 귀신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쿠퍼는 귀신은 없다고 다독인다. 며칠 뒤 자신도 책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어느 날, 쿠퍼 가족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가 모래 폭풍으로 인해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쿠퍼는 2층 머피 방의 창문을 미처 닫지 못한 것을 알아챘다. 방에 가보니 방에 쏟아져 들어온 모래가 어떤 패턴을 띠며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쿠퍼는 2진법으로 모래 패턴을 분석해 어떤 좌표를 얻어낸다. 쿠퍼는 야밤에 그 좌표가 가리키는 장소로 출발하고, 머피도 몰래 따라간다. 도착한 곳은 철조망으로 경계가 되어 있었는데, 쿠퍼와 머피는 안으로 잡혀가게 된다. 그곳은 로켓 발사를 하는 NASA 연구소였으며, 그곳에서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와 물리학자인 존 브랜드 박사를 만나게 된다. 브랜드에 따르면 연구소에서 라자로 프로젝트라는 비밀 연구를 진행 중인데, 토성 근처에 생겨난 웜홀 때문에 지구에 중력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 웜홈을 통해 지구와 환경이 비슷한 행성으로 이동해 보려는 프로젝트였던 것이었다. 연구진들은 이 웜홀이 어떤 생명체가 의도적으로 열어 준 것이라 여기고 있었고, 탐사선을 보냈다. 최종적으로 인류가 생존할만한 3개의 행성을 발견해 냈던 것이다. 브랜드 박사는 2가지 계획을 수립했다. 플랜 A는 웜홀의 중력을 계산해 우주선에 인류를 태우고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는 계획이었고, 플랜 B는 수백개의 수정란만을 행성으로 보내 새로운 인류를 재건하는 것이었다. 플랜A는 아직 중력 계산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였고, 플랜B는 지구에 남은 인간들은 버려지는 것이 문제였다. 그전에 3개의 행성을 탐사해 보고 복귀해보고자 했다. 브랜드 교수는 엔지니어이자 숙련된 비행조종사인 쿠퍼에게 이 임무를 맡아주길 부탁한다. 쿠퍼는 부담을 느끼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진 지구는 가까운 미래엔 사람이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고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다. 머피는 엄마가 떠난 것처럼 자신의 아빠도 가족들을 버리고 우주로 떠나버릴 것이라 믿는다. 떠나기 전 쿠퍼는 머피를 꼭 안아주며 시계를 선물한다. 머피는 또다시 책장에서 떨어진 책들을 보고 규칙을 알아챈다. 그 의미는 "STAY"였고, 막 떠나려는 아빠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쿠퍼는 떠나버린다.
우주로 떠난 인듀어런스호
쿠퍼와 팀원들은 인듀어런스호에 탑승해 토성의 웜홀을 향해 떠난다. 머피는 아빠와 같이 똑똑한 머리를 타고나 브랜드 박사의 제자가 되었다. 웜홀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쿠퍼와 팀원들은 거리가 가장 가까운 밀러 행성을 먼저 들리기로 한다. 하지만 밀러 행성은 블랙홀 가르강튀아와 가까워서 밀러 행성의 1시간이 지구의 7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원들은 시간 왜곡을 회피하기 위해 블랙홀을 이용하는 작전을 세워 밀러 행성에 접근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로봇 타스와 로밀리는 인듀어런스호에 남고, 그 외의 대원들은 로봇 케이스와 함께 속도가 빠른 레인저 호로 갈아타고 행성으로 향한다. 도착한 밀러 행성은 물로 뒤덮인 행성이었다. 밀러 행성은 밀러 박사가 도착해 인류가 생존할만한 행성이라 신호를 보내오던 곳이었다. 하지만 정작 밀러 박사의 우주선은 박살 나있었다. 블랙박스를 얻기 위해 수색하던 중 쿠퍼는 저 멀리 보이는 산맥이 사실은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파도가 덮치는 위기의 상황에서 레인저호는 대부분의 대원을 구하지만, 도일은 간발의 차이로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쿠퍼는 첫 도착자인 밀러 박사가 물과 유기체를 확인한 후 섣부르게 적합한 행성이라는 신호를 지구로 보내왔고, 곧이어 파도에 휩쓸려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살아남은 쿠퍼와 아멜리아는 다시 몰아치는 파도를 간신히 피해 행성을 탈출하고 인듀어런스호로 돌아온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을 지체하여 이미 지구에서는 24년의 시간이 지난 후였다. 복귀한 인듀어런스호에는 남아있던 로밀리 박사가 노화되어 있었다. 쿠퍼와 아멜리아는 그동안 수신된 지구의 메시지를 확인한다.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지체했기 때문에 남은 2개의 행성 중 한 곳만 다녀올 수 있게 되어 선택이 필요했다. 쿠퍼는 만 행성을 에밀리아는 애드먼즈 행성을 가자고 의견이 갈린다. 쿠퍼는 아멜리아와 에드먼즈가 연인 관계였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에밀리아를 비난한다. 결국 인듀어런스호는 만 행성으로 향한다.
생존을 위한 거짓말, 차원의 비밀을 풀다.
인듀어런스호가 만 행성으로 향하는 사이, 지구에서는 아멜리아의 아버지 브랜드 교수가 사망하기 직전 머피에게 진실을 이야기한다. 중력 계산은 불가능하기에 처음부터 플랜 A는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말의 희망을 기대하며 자신의 딸을 우주로 보냈던 것이다. 만 행성에 도착한 쿠퍼와 동료들은 만 행성에서 보내오는 적합 신호가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행성에 도착한 만 박사가 자신을 구하러 오기를 기대하며 거짓으로 적합 신호를 보내왔던 것이었다. 결국 만 박사는 인듀어런스호를 가로채려 도킹을 시도하다가 폭발해 버린다. 인듀어런스호는 폭발의 충격으로 추락하고, 쿠퍼는 가까스로 본체에 도킹을 성공한다. 쿠퍼는 블랙홀 가르강튀아의 중력을 이용해 아멜리아를 에드먼즈 행성으로 보내고 자신은 마지막으로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 보려 한다. 블랙홀에 빠진 쿠퍼는 고차원의 시공간 속에 떨어진다. 빛이 나오는 곳으로 향하자 자신의 딸인 머피의 방이 눈앞에 펼쳐졌다. 쿠퍼는 머피에게 계속해서 신호를 보냈다. 영화 초반에 머피의 방에서 보였던 중력 이상 현상이 바로 쿠퍼가 보낸 신호였던 것이었다. 쿠퍼는 그곳에서 특이점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중력 방정식을 풀 수 있는 힌트가 되는 특이점 데이터 신호를 모스부호로 머피의 방에 보낸다. 이젠 과학자가 된 머피는 자신의 방에 특이점 데이터를 알아채고, 지구의 인류를 구하게 된다. 쿠퍼는 훗날 우주정거장에서 노인이 된 자신의 딸 머피를 재회하며 영화가 끝난다.
간략한 감상평
말도 안 되는 영상미와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 미래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안 봤다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이고, 볼 때마다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최고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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